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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생각

가족의 이해

우리 엄마는 브런치 먹는 것을 좋아하신다.
오랜만에 언니랑 엄마랑 함께 브런치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이날은 언니의 중재 하에 엄마와 내가 서로 서운한 것을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엄마랑 나는 비슷한듯 다른 성향을 갖고있다.
둘 다 활동적이고 감성적이고 잘 덤벙거린다.
MBTI도 엄마는 ESFP, 나는 ENFP로 비슷하다.
엄마는 나보다 좀 더 사교적이어서 감정선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나는 엄마보다 이성적인 면이 있어서 사실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엄마는 첫째여서인지 주변 사람들을 챙겨주는게 익숙하지만 나는 둘째여서인지 신경쓰지 않으면 잘 챙겨주지 못하는 것 같다.
엄마는 잘 잊지만 그만큼 뒷끝없이 넘기지만 나는 뒷끝은 없지만 그만큼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렇게 비슷한듯 다른 성격은 종종 싸움으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서로 달라 말이 안통한다는 결론에 달아 언니가 중재에 나섰고 덕분에 엄마랑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가족이 있어서 가족 서로를 이해하고 사이가 더 좋아질 수 있음에 감사하다. 🤎

 


차타고 가는 길에 창문 밖을 보는 제이콥

오랜만에 제이콥이랑 하는 드라이브여서인지 더 귀엽게 느껴졌다.💕

10월 중순이었는데 다행히 햇살이 좋아서 따뜻했다.

여기는 까페로 들어오는 입구인데 따뜻한 정원 느낌이 물씬 흐른다.

제이콥이랑 걸으며 여러장 찍었다😌

좌석은 실내외가 있었고 우리는 실내지만 테라스인쪽에 제이콥이랑 같이 앉았다.
애견동반이 가능해서인지 강아지와 함께오신 분들이 종종 있었다.

내가 도착하기 전에 엄마랑 언니가 미리 시켜둔 피자와 토마토 시금치샐러드

메뉴판을 보지 못해서 무슨 피자인지는 모르겠다.
페퍼로니와 감자, 올리브, 버섯 등이 올라간 베이직 피자인데 재료도 도우도 치즈도 맛있었다.

이건 좀 신기한 메뉴였다.
저 위에 튀김볼 안에 크림 시금치가 들어있다.
독특하면서도 맛있었지만 피자랑 두 메뉴를 시켜서 먹을 때에는 조금 느끼했다.
크리미한 샐러드 말고 깔끔한 걸 시킬걸 그랬나~

후식으로 마이앨리의 시그니처인 티라미슈를 시켰다.
티라미슈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 티라미슈는 맛있었다. 🙂

티라미슈와 제이콥

사실 거의 한 달이 지나서 정확한 맛은 기억나지 않지만 정원처럼 예쁜 공간이라는 점, 제이콥과 함께 갈 수 있다는 점, 주차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시 가보고 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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