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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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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불가능한 나와 너 우연히 인연에 대한 영상을 봤다. https://youtu.be/ph_EJt0KgWA?si=4un5Lq9nNs1dnMuX연인은 대체 가능한가"연인은 대체 가능할 수 있고 대체 가능하지 않아져야 한다고 생각해." 연애 초반에는 아직 충분히 대체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느껴졌기 때문에 이런 말을 들었다면 당황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100번 맞는 말이다. 세상의 반이 남자고 만날 수 있는 사람은 많다. 이성적인 끌림만 있다면 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연애다.대체 가능하지 않은 사람이성적인 끌림으로 시작한 연애에 순수한 사랑의 감정과 안정감이 있다면 더이상 그 연인은 대체 가능하지 않다. 각자의 순수한 사랑의 감정은 본인만 알 수 있기에 그렇다치고 대체 가능하지 않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안정감을 줘야 한다..
행복한 순간 자신이 어떤 순간에 행복을 느끼는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기분 전환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밤산책하기 사랑하는 사람과 생각없이 통화하면서 이런저런 얘기하기 퇴근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치맥하기 사랑하는 사람과 주말 낮에 브런치 먹고 커피 마시면서 조잘조잘 대화하기 집에서 맛있는 거 만들어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먹기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거 먹을 때 어울리는 술 같이 먹기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책 읽고 꼬리에 꼬리 무는 대화하기 사랑하는 사람과 취미 공유하기 사랑하는 사람과 새로운 거 배우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제철 음식 먹기 사랑하는 사람과 조용한 까페 가서 커피 마시며 대화하기 여름밤에 사랑하는 사람과 한강 피맥하기 사랑하는 사람과 노래 크게 틀고 드라이브하기 대부분의 행복의 조건은 사..
객관화, 합리화 그리고 우물 안 개구리 객관화자기에게 직접 관련되는 사항을 제삼자적인 입장에서 보도록 하는 일객관적이기 위해서는 보편성을 가져야 하는데 구글폼을 이용하여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 한 기껏해야 자신의 준거 집단을 대상으로 보편성을 따질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 객관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타인을 이해함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 진화심리학처럼 인간은 본능을 따를 수밖에 없다는 논리라면 어느정도 일반화될 수 있겠지만 우리는 이성을 갖고 살아가며 다양한 환경에 영향을 받기에 개인을 일반화할 수 없다. 애초에 자신과 완전히 다른 환경을 이해할 수 없다면 우물 안 개구리나 다름없다. 혹은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라면 스스로를 어떤 틀 안에 가두는 것이다. 객관화가 잘 되어 있다는 말은 상대방을 진심으로 존중할 수 있다는 것을 의..
어버이날 편지 야근으로 지치고 힘들어도 어버이날만큼은 손편지와 용돈으로 마음을 전해보자. 꽃보다 용돈이 좋다고 하셨다. 🤭 퇴근길에 써서일까 요즘 가족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서일까 어느 때보다 감사함이 크게 느껴졌다. 그동안 왜 몰랐을까 죄송한 마음도 크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생각하다 보면 이해가 되고 내가 더 이해하고 사랑해주지 못했던 것들이 생각이 난다. 남들한테 말하지 못한 부끄러운 모습이 있는데 이런 마음을 마주하면 눈물이 난다. 가끔 그저 나의 진심이 닿기를 간절히 바라며 진심을 전한다. 그러고 나면 진심을 전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된다. 감사하게도 부모님은 언제나 나의 곁을 떠나지 않으시기에 진심을 전할 수 있다. 곁에 계심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어버이날이라도 당신의 노력이나 함께 행복했던 ..
우선순위를 정해보자 목표를 세우고 성취해 나가며 사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습관적 목표올해 습관적으로 새해 목표를 세웠다.일, 독서, 취미 활동, 다양한 관심사 탐구 등 보기만 해도 바쁜 일정이었다.그 당시에는 돈을 벌기 위해 무엇이든 생산적인 것을 해야 한다는 것이 목표였다.그러나 생산적인 것을 해야 한다는 나의 낙관적 다짐은 뭐라도 해야한다는 강박적 불안이 되었다.목표를 세우는 것은 좋지만 '습관적'으로 세울 필요는 없다.목표에 대한 목적성을 분명히 하여 강박적 불안에서 벗어나야 한다.목표의 의미를 생각하며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과 속도로 나아가는 것이 그 방법이다.삶의 중심목표를 세우는 것보다 자신이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주기적으로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살다 보면 자신이 추..
인연 사람들에게 기대가 크지 않고 인연을 믿는다.그래서일까 현실을 좀 알 필요가 있다는 말을 종종 듣는데 이런 말들이 나를 조급하게 만들거나 사회적인 시선이 내 삶의 방향을 좋게만 바라보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서른이라는 나이가 두렵기도 하다.하지만 알고 싶지 않다.인연에 대한 기대가 막연할 수 있지만 더 신중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이불“인연이 아니었다고 생각해~”인연이라는 말로 아쉬운 감정을 덮을 수 있기에 인연이라는 말이 이불 같다는 글을 봤다.너무 공감되는 표현이다. 원하는 회사에 입사하지 못했을 때나 연인과 이별했을 때 가장 위로가 되는 말이었다.성장하지만 인연이 아니었다며 속 편하게 넘기고 싶지는 않다.이불 밖은 위험하지만 실패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다.면접에서 떨어지..
생활 꿀팁 자취 경력은 짧지만 생활 꿀팁이 있다. 조용한 내 블로그에 누군가 우연히 이 글을 발견한다면 돈 주고도 못 사는 리얼 인생 28년차 꿀팁 얻어 가는 것이다. 🤭 양말은 같은 브랜드 같은 디자인으로 여러 개 사기양말 한짝만 구멍이 나거나 더러워져서 버리면 돌려 막기 가능하다.세안할 때 폼클랜징 1분 이상 문지르기피부관리의 핵심은 세안이다. 세안만 잘 해도 피부가 좋아지니 비싼 피부 관리 받기 전에 세안부터 신경써보자. 귀찮다고 대충 어푸어푸하지 말고 1분이상 꼼꼼하게 문질러야 한다. 특히 콧볼, 코 옆쪽, 미간, 귀, 나비존 작고 귀여운 콧볼도 세심하게 닦아줘야 한다. 코 옆쪽도 손끝으로 잘 닦아주자. 면적이 큰 이마에 가려 미간을 놓칠 수 있는데 미간도 손가락으로 문질러주자. 귀는 안쪽, 뒤쪽, 귓볼까지..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들 바쁜 일상을 보내다가 스님의 길을 택한 나티코 스님이 깨달은 바를 담백하게 풀어내고 있다. 사실 다 알고 있는 내용인데 책을 읽지 않았다면 잊고 지냈을 것 같다. 현재를 알아차려야 하는 것, 떠오르는 생각과 진실은 다르다는 것,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집착을 내려놓아야 하는 것 우리도 나티코 스님과 다르지 않다. 일과 취미 생활을 하다 보면 자신과 대화할 시간이 부족해진다. 하지만 순간에 몰입할 줄 아는 사람, 열린 마음으로 현재에 충실히 대응하는 사람, 불확실성에 직면할 용기 있는 사람이고 싶다. 인간은 언젠가 죽는다는 불변의 진리이며 이 외에 나머지는 다 변수가 존재한다. 누군가의 죽음을 가까이서 본 적이 없기에 상상이 가지 않을 수 있지만 죽음은 곧 이별이고 상실감을 안겨준다. 상실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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