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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필로소퍼 2023 23호] FOMO 진상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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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책만 읽다보니 감수성이 넘 풍부해진다. 이러다 F 100% 찍을 기세다.
철학책으로 옮겨보자.
 


게임이나 도박은 하지 않고 술과 SNS 모두 필요에 의해서만 접하기 때문에 나는 도파민 중독과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도파민 중독 현상을 도파민은 신경전달물질의 일종으로 신경세포 간의 신호를 전달하며, 다양한 생리적 및 행동적 과정 특히 보상, 동기부여, 정서 조절 등에 관여한다.
그러나 도파민에 중독된 것도 아닌데 자꾸 무엇이든 해야 할 것만 같고 생산적인 것을 하지 않으면 불안정한 상태가 꽤 지속되었던 적이 있다. FOMO, 비교, 자격지심, 불안 등 뒷받침할 만한 여러 증상을 갖다 대도 근본적인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무분별한 외부 정보로부터는 멀어진 삶을 살아왔지만 현생에서 끊임없이 취미를 찾고 하고싶은 걸 다 했고, 2023년 8월 바디프로필이라는 목표가 사라지자 또 다른 자극점을 찾아 나섰다.
F45, 헬스, 해외 여행, 베이킹, 요리, 클라이밍, 필라테스, 독서 ..
명확한 목표가 없는 취미는 금세 지루해지고 지루해질 때쯤이면 또 다른 취미를 찾았다. 산만했고 산만함이 내 불안정함의 원인이었던 것이다.
 
산만한 상태가 지속되고 내면의 소리를 듣지 않으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놓칠 수 있다.
산만함을 알아차리는 방법은 없다. 산만함에 정신을 잃고 있다보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놓쳐봐야 깨닫는 것이 직방이다.
그럼에도 조금이라도 손실을 막기 위해 산만함을 알아차리는 플래그를 지정해보았다.
1. 외부로부터 깨닫기
누군가 어떻게 그렇게 바쁘게 사냐고 말하거나 누군가 그냥 아무 것도 하지 말라고 말한다면 자신의 상태를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내가 산만한 상태에 빠져있는 동안 여러 사람들이 했던 말들이다.
당시의 나는 안타깝게도 들리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주변인의 인식에 좀 더 귀를 열어보고자 한다.
2. 스스로 깨닫기
아무 생각이 없음을 느낄 때가 있다.
가끔 다른 사람들은 어떤 동기로 살아가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떤 동기를 잃었던 것인데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벗어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이 도파민 중독에서 깨어나는 방법이다. 
최근에 산만함을 벗어날 수 있었던 2가지 방법을 소개해보자.
1. 감정에 대해 글쓰기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글을 쓰고 그 원인을 분석하다보면 정신이 번쩍 든다.
나의 경우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회사에서 업무가 불안정했고 의욕을 잃었고 무엇이든 집중할 대상이 필요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한심한 생각이지만 집중의 대상을 회사 내부에서 찾고 싶지 않았고 그 집중력은 이리저리 목적 없이 튀었다.
2. 주체성 갖기
주체성을 갖는 것만으로도 산만함을 벗어날 수 있다.
자신이 삶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나열해보고, 우선순위를 정해보고, 자신이 지금 하는 것을 해야 하는 이유를 찾자.

 
완독 후에 5월 20일부터 감사일기와 주체성일기를 쓰고 있는데 확실히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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