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녀와서 MBTI 검사를 했다.
구글링해서 하는 검사가 아닌 보다 전문적인? MBTI 검사였다. 하지만 너무 문자그대로의 질문이어서 솔직하게 하지않으면 완전 다른 사람이 나올 수도 있겠다 싶었다.
이번에 검사를 하며 기대한 내 MBTI는 ESTP였다.
원래도 F가 51% T가 49%이기도 했고, 사회 생활을 하면서 뭔가 T 성향이 더 강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주일 후 결과가 나왔다.
나는.. 또 ENFP였다.
지난 10월 20일 ESTP인 친구와 연인간의 F와 T 성향 차이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연인으로서 T와 F
연인으로서 T와 F는 크게 중요한 것 같지 않다.
다만 상대적인 정도가 중요하다.
나보다 감정이 세심한 연인을 이해하는데 힘들어했고, 나의 감정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연인으로부터 외로움을 느꼈다.
F에도 감성적인 F와 감정적인 F로 나뉘는 것 같다.
나는 감정적인 F보다는 감성적인 F다. 🧐
친구로서 T와 F
본투비 이과인 내 주변에는 T인 친구들이 많다. xxTx이거나 ENFP이거나 ISFP 중에 하나인듯 ㅎㅎ
내 성향과 주변의 영향으로 ENFP지만 스스로 이성적이라고 생각해서 T인 친구들과도 트러블 없이 잘 지낸다.
사실 T인지 F인지는 관계에 있어서 중요하지 않다.
인간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그 관계를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은지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이 아닐까?
한가지 깨달은 것은 "관계에 대한 대화나 약속을 미루면 안된다"는 것이다.
그 관계를 유지하든 끊어내든 대화나 약속을 미루면 상황은 부정적으로 흘러간다.
무신경함이든 방치든 회피든 관계를 가깝게 하거나 개선 의지가 없으면 서로에 대한 오해로 인한 억측이 쌓인다.
엔트로피의 법칙이랄까..
'나의 >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아빠 29th 결혼 기념일 🎂 (0) | 2022.12.15 |
---|---|
투영한 사실 (0) | 2022.11.22 |
가족의 이해 (1) | 2022.11.10 |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 (0) | 2022.10.26 |
쉬어가도 좋더라 (0) | 2022.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