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이상형을 말할 때 책임감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지만 책임감에 대해서 가볍게 생각했던 것 같다.
어떤 일을 끝까지 완수하거나 어떤 관계를 포기하지 않고 이어나갈 수 있는 능력?
요즘은 그 무게를 느끼면서 구체화하게 된다.
🎧 오늘의 추천곡
https://youtu.be/Rf-ctwR7P-M?si=qRexSMF1rIW3FtMK
1. 대상
내 삶에서 중요한 것은 사람과 일이기에 이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자 한다.
일을 챙긴다는 것은 내가 잘 살아가도록 시간을 운용하는 것이고 사람을 챙긴다는 것 역시 그 사람이 잘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잘 사는 것은 행복하고 안정된 감정을 느끼며 건강할 수 있는 것이다. 👈🏻 개인적인 소견임 (여름, 인생 행동 3요소)
사람들마다 행복한 포인트는 다르겠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잘하고 있다고 느껴질 때 행복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한정된 시간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이 통제 가능하면 그 일을 잘하고 있다고 느끼기 쉽다.
2. 톱니바퀴가 되는 방법
2.1. 목표 확인
당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질문은 간단하다. 하지만 여기서 대답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기에 꼬리 질문을 통해서 유도해야 한다.
당신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행복함을 쉽게 느끼는 홍희정 같은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고 '행복'에 대한 정의가 무엇이냐며 반문하는 사람들도 있기에 여기부터는 개인마다 솔루션이 달라진다.
가장 먼저 제안하고 싶은 방법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다양한 경험을 해보면서 자신의 감정을 느끼는 것이다. 그리고 혼자서도 되새겨보자.
a. 행복한 순간을 적어본다거나 (e.g. 행복한 순간)
b. 감사 일기를 적어보는 방법이 있다.
이 정도면 당신이 어떨 때 행복한지, 어떤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지 파악할 수 있는데 혹시나 아직 상대방이 몰입의 대상을 찾지 못했거나 목적이 분명하지 않다면 기다려주자.
당신이 어떤 모습이든 떠나지 않는 사람을 생각해 보자. 기다림은 그 어떤 응원보다 강력하다.
2.2. 정리
한정된 시간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기본 중에 기본이다. 물론 내 기준^~^
나는 P이기도 하고 어렸을 때부터 정리하는 걸 좋아하기도 했다. 그리고 정리가 되야 우선순위가 보이고 처리 상태가 보이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일을 끝낼 수 있다. 기본적으로 감정적인 삶의 방식이 바텀업이기 때문에 이성적으로는 큰 그림을 먼저 보는 탑다운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나한테는 적절하다.
이게 내 장점이자 노력을 기울이는 부분이다. 재치있는 꼼꼼함으로 정리를 잘한다. 어떤 일을 할 때 정리를 잘해두면 놓치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하고, 기한을 맞추기 위해서 계획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일이 끝났을 때 전체적으로 정리하면서 마무리를 해야 보람이 느껴진다. (하지만 반드시 철저하게 지키지는 않는 편,,😅 네~ 저 P에요~ (* ̄3 ̄)╭)
정리가 되지 않으면 자칫 쏟아지는 내 일과 상대방의 일 사이에서 중심을 잃을 수 있다. 항상 내 일이 먼저는 아닐 수 있기 때문에 내가 관리하는 일에 경중을 가려 적절히 배분을 해야 한다.
삶을 운용하는데 있어 시간은 소중한 자원이다. 누군가는 돈으로 시간을 살 수 있다고 하지만 시간과 돈을 효율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느끼는 효용감 역시 살아가는 묘미다.
살다보면 내 가치를 증명 받고 싶다거나 내가 맡은 일을 잘 하고 싶다.
누군가로부터 내 가치를 증명 받는 것은 내 소관이 아니기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맡은 일을 잘 한다고 느끼는 것이다.
경험에 빗대어 생각해보면 내가 맡은 일이 무엇이며 진행 상황은 어떻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이며 이것들을 해결했을 때 결과가 어떠할지 예측이 가능하다면, 즉 이 일을 스스로 통제 가능하다고 느낄 때 잘 하고 있다고 느껴진다.
결과가 내 예측에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지 않더라도 스스로 수고했다고 다독일 수 있다. 최선을 다했다면 잘 싸운 거잖아? 내가 최선을 다했다는 증거를 남겨보자구.
2.3. 감정 조정
나와 내 사람들이 하고 싶은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것이 중요하기에 감정을 잘 다루어야 한다.
서로의 목표와 목적을 응원하고 달성하고자 한다면 그 사이에서 불필요한 오해와 비난을 줄이고 적극적으로 관여해야 한다.
어떤 일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을 때 누군가의 잘잘못을 따질 시간에 우리가 목표로 하는 목적에 가까워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맞다.
너의 일, 너의 역할, 너가 선택한 결과, 너가 하고 싶은 것이라며 선을 그으며 회피하지 말자.
당장 자신이 처한 상황을 처리하기도 바쁜데 상대방의 상황까지 보살필 정신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돌이켜보면 그 순간 내 몸이 피곤해서 내 일이 바빠서이지 그 사람의 잘못은 아니다.
쉽게 상대방의 일에 대한 책임을 놓아버릴 수 있지만 신뢰라는 소중한 자산을 잃을 수 있다.
내가 믿는 사람에 대한 오해와 비난에 대한 감정은 무시할수록 좋다.
물론 그만큼 나는 내가 선택한 사람에 대한 내 안목을 믿고 그 선택으로 인해 발생한 어떤 피해도 이겨낼 자신이 있다.
부정적이 감정이 들더라도 우리(we)라는 시스템 속에서 나는 핵심 톱니바퀴가 되고자 한다.
시스템을 굴리는 것이 전체의 행복 측면에서 효율적이며, 내가 잘 굴리고 있다고 내가 핵심 톱니바퀴라고 반드시 외치자!!!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 생색을 내자는 것이 아니라 나는 너를 떠나지 않고 이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할 만큼 당신과 함께하고 싶다는 것을 말해줌으로써 상대방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다.
서로 고마움과 미안함을 느껴야 관계는 더 단단해진다.
내가 말하면 미안해하지 않을까? 소심해지지 말고 제발 말해줘..
2.4. 확인
지금 진행되는 일에 매몰되지 말자. 우리의 최종 목표는 같이 잘 사는 것이다.
잘 사는 것은 행복하고 안정된 감정을 느끼며 건강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게 충족되지 않으면 지금 작동하고 있는 톱니바퀴는 헛돌고 있는 것이다.
요즘 어때? 힘든 건 없어?
가벼운 질문으로 빌드업하면서 상대방의 감정과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보살펴주자.
우리의 목표와 목적을 재확인하면서 필요하다면 지금 순간에 적합하게 변경도 가능하다.
3. 증명
시스템 속에 있어도 혼자 도는 톱니바퀴는 영향력이 없기에 어쩌면 시스템의 결과에도 책임이 없다.
어떤 결과에 대한 책임감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함께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
어떤 시스템에 끼워지더라도 같이 잘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 더 나아가 핵심 톱니바퀴 같은 사람이 되고자 한다. 누군가에게 같은 편이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다.
내가 맞물려 돌아가는 시스템 속의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고 나와 같이 맞물려서 삶을 잘 운영할 수 있는 사람들이 내 곁에 오래 머물게 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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