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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y to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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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진에 담아준다는 것 그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예쁘게 찍어줄 수 있어. 왜냐하면 그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의 가장 예쁠 때를 알고있거든 건강검진을 받으러 여의도에 갔다.여의도는 자주 가지 않지만 조각조각 추억이 있는 장소이다.유난히 노란빛의 여의도파크원타워와 더현대 건물, 그리고 9호선 급행열차 때문이 여의도는 나에게 빨간색(또는 5호선 보라색)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금 빛에 가까운 노란 단풍이 참 예뻤고 오랜만에 진주집에 갔다.  정말 콩물이랑 면 뿐이다.솔직히 이게 맛있을까? 싶었다,,그런데 딱 깔-끔한 맛에 은근 중독성이 있다.🙂그리고 또 만두도 시켰다. ㅎ둘이 먹기엔 (나만) 배부른 양이었다.친구가 내 트렌치 코트와 잘 어울린다고 찍어줬는데 참 예뻤던 금빛 여의도를 사진으로 남길 수 있어서 좋다. 누군가 나를 ..
T와 F인 친구와 연인 여행을 다녀와서 MBTI 검사를 했다. 구글링해서 하는 검사가 아닌 보다 전문적인? MBTI 검사였다. 하지만 너무 문자그대로의 질문이어서 솔직하게 하지않으면 완전 다른 사람이 나올 수도 있겠다 싶었다. 이번에 검사를 하며 기대한 내 MBTI는 ESTP였다. 원래도 F가 51% T가 49%이기도 했고, 사회 생활을 하면서 뭔가 T 성향이 더 강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주일 후 결과가 나왔다. 나는.. 또 ENFP였다. 지난 10월 20일 ESTP인 친구와 연인간의 F와 T 성향 차이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연인으로서 T와 F연인으로서 T와 F는 크게 중요한 것 같지 않다. 다만 상대적인 정도가 중요하다. 나보다 감정이 세심한 연인을 이해하는데 힘들어했고, 나의 감정을 이해해주지 못..
가족의 이해 우리 엄마는 브런치 먹는 것을 좋아하신다.오랜만에 언니랑 엄마랑 함께 브런치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이날은 언니의 중재 하에 엄마와 내가 서로 서운한 것을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엄마랑 나는 비슷한듯 다른 성향을 갖고있다.둘 다 활동적이고 감성적이고 잘 덤벙거린다.MBTI도 엄마는 ESFP, 나는 ENFP로 비슷하다.엄마는 나보다 좀 더 사교적이어서 감정선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나는 엄마보다 이성적인 면이 있어서 사실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엄마는 첫째여서인지 주변 사람들을 챙겨주는게 익숙하지만 나는 둘째여서인지 신경쓰지 않으면 잘 챙겨주지 못하는 것 같다.엄마는 잘 잊지만 그만큼 뒷끝없이 넘기지만 나는 뒷끝은 없지만 그만큼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이렇게 비슷한듯 다른 성격은 종종 싸움으로 이어졌다. ..
쉬어가도 좋더라 드디어 마지막 격리일이다. 지난 일주일동안 코로나 확진으로 격리하며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일주일을 보냈다. 7월 23일 토플 시험을 봤고 24일에 동기들이랑 가평에 놀러갔다가 25일 아침에 진단키트 양성으로 혼자 집에 돌아왔다.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마치고 집에 와서 혼자 방에 들어갔다. 비가 온다고 했지만 정말 맑았던 7월 25일 하늘.. 동기들과 빠지 여행만 기다리며 버텼던 7월인데 빠지를 못가서 아쉬움이 컸다. 왜 하필 놀려고 마음 먹었을 때 코로나가 걸리는건지 😭 가만히 누워 천장을 봤다. 그리고 이틀동안 미뤘던 드라마와 예능을 다 봤다. 그 후에는 평소에 생각이 많은 편인데 신기하게도 아무생각이 들지 않았다.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써볼까도 생각했지만 소재가 떠오르지 않았다. 평온했다. ..
시작 오랜만에 블로그를 시작해본다. 나에게 블로그는 혼자 있는 시간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수단이다. 혼자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고 이 생각을 공유하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기도 한다. 블로그에 써두면 내 글의 일부 키워드를 검색한 사람들이 들어와서 글을 읽는다. 그분들에게 내 글은 필요한 정보나 새로운 영감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누군가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내 이야기가 어떻든 그들의 생각 속에 내가 잠시라도 들어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물론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고 싶다. 누군가에게 내가 선한 모습으로 기억될 수 있다면 삶이 더 풍성해지지 않을까? 대부분의 음식점 후기와 일상, 여행, 그리고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을 업로드할 것이다. 차분하게 솔직하게 깊이 생각하면서 블로그를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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