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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y to go/생각

내가 먼저 손을 건넸을 때의 따뜻함

내가 먼저 손을 건네었을 때 그 따뜻함은 내 마음 더 깊숙한 곳까지 스며들어온다.

의지하고 싶고 이해해주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하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고 자랐기에 사랑, 이해와 관용을 당연하게 받는 것이라고 체득했던 것이다.
그래서 먼저 손을 건네 상대를 이해하고 관용을 베풀고 나아가 사랑해주는 것은 연습이 필요하다.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이런 행동은 말로는 쉽지만 진심으로 대하기에는 어려운 것 같다.
그동안은 머리로만 이해하고 용서했던 것 같다.
최근에 그 행동 속에서 새로운 감정을 느꼈다.
누군가 나를 이해하고 용인해주었을 때의 고마움이나 안정감과는 다른, 마음 깊숙한 곳에서 따뜻함이 느껴졌다.
이 따뜻함은 누굴 향한 것이 아닌 내 안에서 피어나는 것 같다.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하고 용서하지 못할 때 상대 뿐만 아니라 내 마음도 긁어내게 된다. 결국 내 상처에 아파하면서 미워해야하거나 덮어두어야하는데 이해하고 용서하는 과정에서 어느정도 치유가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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