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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y to go/생각

만나야 할 때

누군가를 만나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불현듯 그런 느낌이 온다.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올 해 많은 일들이 있었다.
가벼운 연인으로서 찾는 것인지 진지한 상대로서 찾는 것인지
뻔한 사람들이 있었고, 분명한 사람들이 있었고, 막연한 사람들, 진심을 다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가만히 있는데 자꾸 이런 상황들이 반복되는 것이..
마치 내가 누군가를 만나야 할 때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결혼이라는 정답이 없는 문제를 고민했지만 역시나 정답은 없었고 결론을 내렸다.
결혼은 수단일 뿐이다.
나랑 인생을 함께 살아갈 동반자를 찾아야 한다.

상대의 표면적인 것은 중요하지 않다.
표면적인 것이 흔히 말하는 결혼의 현실적인 조건이겠지만 그게 무엇이든 상관없다.
어쩌피 지금 만난다고 무조건 결혼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
나도 모르게 "만남 = 결혼"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내가 상대를 알아봐 주고 상대가 나를 알아봐 주는 것이 우선이고, 서로 함께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기면 그때부터 맞춰나가면 되지 않을까?

이제는 생각보다 주변에 결혼 조건을 명확히 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정작 나는 내 기준에 따른 결혼 조건을 세우지 못한 것 같다.
나도 결혼을 할 수 있겠구나.. 나는 어떤 사람이랑 결혼을 하게 될까? 막연하게 고민했던 것 같다.
그나마 조금 생각해 본 거라곤 서로 존중해줄 수 있는 사람,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 약간 너드 같은 사람, 자격지심 없는 사람, 낙관적이지는 않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할 줄 아는 사람, 싸울 때 나랑 템포가 맞는 사람, 생활력 있는 사람, 활동적인 것을 즐기는 사람
추상적인 이상형만 늘어놓게 된다,,
그래 일단 알아가봐야 사람 됨됨이를 알겠지

아무리 주변에서 결혼을 많이 하고 여자는 30살부터 꺾인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마음을 앞세워 만남을 시작해도 되지 않을까?
28살에 결혼하고 싶었고, 그 가능성은 이제 사라졌으니 조금 힘을 빼자.
일단 만나보자!
일단 만나봐야겠다는 느낌이 든다.
적극적으로 소개팅부터 받아보자..!

그러고보니 요즘 베이킹만 하네

누군가 신부수업 받냐고 그랬다,,

^^..

삘 받아서 만든 두유 푸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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