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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it up/생각

사람들을 곁에 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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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곡
https://youtu.be/NM4e606yFJg?si=lWx0Lo3LABNutcQY


월요일 퇴근 후 오랜만에 요가를 하고 함께 수련한 선생님들과 잠시(2시간)동안 대화를 나눴다.
같은 취미를 가져서인지 결이 비슷해서 좋았다.
운동을 좋아하고 이따금 사유와 글쓰기를 즐기며 각자만의 시간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었다. 부모님과의 애증에 대해 고민하고 나와 타인에 대해 이해하려고 고군분투하며 어느정도 자신의 취향과 고집을 알고 있다. 자신의 약점이나 상처도 가볍게 이야기한다.

 




올해는 유난히 주변에서 연애와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다. 난 헤어졌는데 타이밍도 참 야속하다 싶으면서도 어쩌면 바이럴 속에서 지쳤는지도 모른다며 비타민을 챙겨먹고 애써 웃어보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즐겁다가도 외로웠다. 아무래도 연인에 대한 외로움은 채울 수 없는 것인가 하는 가벼운 생각에서 “너도 똑같이 결혼 적령기의 여자 아니냐”는 말을 들은 상처가 떠오르면서 우울해지곤 했다.

그런데 연애와 결혼 이야기는 살포시 접어두고 자신의 관점을 나누고 오로지 현재를 살아가는 ‘나’를 봐주는 사람들과 대화하니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었다.
나를 알아봐주는 사람들은 정말 소중하고 오래 기억된다.
함께 있던 공간과 함께 나눈 음식에 그 추억을 깃들이면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다.
요가원과 몽키47 진토닉

또한번 사람들에게서 따뜻함을 느끼고 사람들을 곁에 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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