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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인문

[사랑에 관한 오해] 균형 있는 대화

‘티키타카가 잘 통하는’, ‘위하는 마음이 드는’, ‘이성적으로 끌리는’ 등 여러 수식을 붙여봐도 사랑을 정의하기 어렵다.
‘그 느낌이 있어. 일단 만나봐야 해.'라며 무마했지만 이제는 마주해보고 싶었다.
관계를 지킴에 있어 성장하고자 했으나 왜 나는 이 책을 선택해서 이별의 아픔을 쑤시고 있을까 싶은 자가당착에 빠진 기분이 들기도 했다.
 



나를 탓하며 반성하기도 하고 위로하기도 했지만 마지막 책장을 덮었을 때는 나의 지난 이별이 그럴만했다는 결론이 내려지며 편안했다.
서로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서로가 단단해지는 대화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이별할 수도 있었다.
관계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혼자 잘 지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내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무신경하거나 자기중심적으로 보였을 수 있다.
사랑은 관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기 위해 우리가 취하는 행동이다. (p90)
관계가 발전하려면 상호 존중, 친절, 신뢰, 보살핌, 공통 관심사, 공통 목표 등도 중요하다. (p127)
그동안 사랑에 빠지는 것에만 집중했지 관계를 이어나가며 사랑하는 것에는 서툴렀던 것 같다.
사랑에 빠지는 것은 본능적인 느낌이지만 사랑을 하는 것은 노력의 영역이다.
 
나의 정체성과 내가 원하는 삶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우리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봐야 하며, 서로를 알아가고자 솔직하게 대화하고 그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존중하며 응원해 줘야 한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냉철하면서도 완벽할 수는 없지만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지금도 충분하다고 따뜻하게 이야기해 줄 수 있는 균형 있는 대화를 통해 단단해져보자.
서로를 지지하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가족 안에서 자랄 때 우리가 비슷한 태도를 지닌 배우자를 찾는 것일 수도 있다. (p218)
균형 있는 대화가 서로를 지지하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일 것이다.

 

 

1. Satisficer

좋은 점을 알아채고 이에 감사하며 작은 문제를 부풀리지 않고 별로 중요하지 않은 문제를 무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p36)
 
완벽한 관계에 지나치게 집착할 때 우리는 고집스러운 태도로 비현실적인 기대를 품고 상대에게 감사할 줄 모르며 늘 부족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는 등 관계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나의 부족한 점을 인정해야 한다. (p76)
 
새티스파이서가 되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원하는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거의 완벽한'이 아니라 ‘더할나위 없이 좋은”을 추구해야한다. (p86)

2. 관계 평가

사랑은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 전부가 아니다. 사랑은 관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기 위해 우리가 취하는 행동이다. (p90)
 
몇 개월동안 나의 관계를 어떻게 느끼는지 매일 일기장에 적어보면 된다. 내가 이 관계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생각한 뒤 10점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겨보기 바란다. 행복, 갈등 횟수, 열정, 양립성, 상대를 향한 온기 등 다양한 측면을 평가해볼 수도 있다. (p91)
 
대상화는 관심을 잘못된 방식으로 표현한 것이며, 결국 관계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p101)
 
관계가 발전하려면 상호 존중, 친절, 신뢰, 보살핌, 공통 관심사, 공통 목표 등도 중요하다. 우리를 정말로 사랑하는 상대는 우리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신뢰한다. 사랑은 중요하지만 사랑이라는 감정만으로 우리가 누려 마땅한 훌륭한 관계를 계속해서 끌고 나갈 수는 없다. (p127)
 
이러한 사랑에는 “좋아하는 상대를 향한 편안하고 애정 어리며 믿음직한 사랑"이 수반된다. 비행기에서 뛰어내릴 때의 흥분이 열정적인 사랑에 가깝다면 그다음에 펼쳐지는 낙하산은 동반자적 사랑이다. 관계가 동반자적 사랑을 바탕으로 할 때 사랑하는 사람은 최고의 친구가 된다. (p139)
 
배우자가 최고의 친구일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관계 만족도가 높았다. BFF(Best Friend Forever)의 F가 ‘영원히'를 의미하며 동반자적 사랑은 관계가 오래도록 지속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 바란다. 배우자를 최고의 친구로 생각하는 것이었다. 배우자를 한 명의 인간으로 좋아하는 것이다. (p140)

3. 건강한 관계

우리는 적이 아니라 같은 팀이다. 싸우는 대신 동맹을 맺어야 하는 것이다. (p57)
 
권력을 더 많이 누리는 남자는 굳이 시간을 들여 상대를 살피려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남자도 이유가 있으면 그럴 수 있다. 관계의 권력 역학은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영역에서 엄격한 평등을 이루기보다는 전반적인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p66)
 
관계에서 중도란 관계를 점진적인 노력으로 보는 성장 사고방식이다. (p88)
 
관계를 지속하려면 서로 관심을 주거니 받거니 해야 한다. (p108)
 
자기 개념에는 나를 묘사하는 모든 것이 포함된다. 나의 역할, 기술, 특징, 취미나 관심사 등이다. 자기 개념은 나의 모든 생각과 기억, 감정, 동기부여, 경험, 소통,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p171)
 
관계가 우리의 좋은 특징을 강화시키고 나쁜 특징을 버리도록 만들 때 그 관계는 더욱 단단해지고 사랑으로 충만해진다. 관계가 나의 정체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곰곰이 생각해볼 경우 나 자신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 (p148)
 
나 자신의 발전에 집중하며 상대 역시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 관계는 개선되었다. (p150)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히 알고 있을 때 관계 만족도와 전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우리의 관계를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끄는 사람은 자신의 현재 모습에 만족하는 고집스러운 상대다. (p152)
 
미켈란젤로는 다비드 상을 조각할 때 이렇게 말했다. “나는 대리석에서 천사를 보았고 돌을 깎아 그를 풀어주었다.” 미켈란젤로처럼 상대가 내면의 천사를 드러내 보이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다. (p156)
 
각자의 개인적인 변화에 집중하는 대신 공통 사항인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힘을 모을 수 있다.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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