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평집닭곰탕] 을지로 그 감성보다 좀 더 진득한

오랜만에 맛집을 소개합니다.

📍 충무로역 8번출구!
🚙 주차 불가

바로 이 친구들은 을지로3가 - 을지로4가 - 충무로 사이에 위치한 황평동닭곰탕의 메인디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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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등장하는 순간 어떤 감성인지 느낌이 오시나요?
북적한 야장 말고 좀 더 노포스러운 곳이에요.
대학시절 친구들과 진득하게 눌러앉아 소맥 말아먹던 그 갬성..
심지어 좌식이라 여긴 소주다! 싶지만 소찌(소주찌질이)는 맥주를 마셨답니다😉

“이모님 여기 뭐가 잘나가요?”했을 때 바로 추천해주신 닭찜과 닭무침을 하나씩 시켰어욤
(*낮에는 무침 주문 불가능)

쌀쌀한 날씨에는 이렇게 국물을 따로 주십니다.

먼저 삼삼한 놈부터 먹어볼게욤
요 닭고기는 부드러워서 입에서 살살 녹는 식감은 아니고 오히려 쫀득한 식감이에요.
‘뭐지? 토종닭인가?’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튼실하고 꽉찬 맛!
저 닭껍질은 쫀득함이 89배 더 증폭되어 식감이 재밌어집니다. 박수!!👏🏻👏🏻👏🏻

이 친구는 말이죠. 아주 깜짝 놀랐는데 말이죠..!
아 그저 매콥새콤한 쫄면 느낌을 상상하신다면 과오이십니다.
겨자 맛의 쌉쌀한 알싸함과 고운 고추가루의 매콤한 조합이 예술인 양념이 무침에 찹찹찹찹 꼼꼼하게 베여있어요.
양념이 아주 술을 부릅니다.

끝이아닙니다.
여기에 킥은 저 아오리인데요..
앞에 보이는 오이처럼 얇게 썬 아오리를 같이 먹으면 단짠 그 자체! 근데 절대 자극적이지만은 않은!
이건 조미료가 아니야! (물론 근거는 없음)

그리고 이집의 필살기는 뭐다?
닭껍질! 정답입니다!
초계국수에 올라간 닭고기 그런거 상상하지 마세요.
이건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