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ive it up/생각

마음을 선물하자

728x90
반응형

'비싸니까 좋은 거야'라고 진심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가격으로 어떤 가치를 측정할 수 없으며 본인의 합리적인 의사 결정 없이 가격에 의존하여 선택하는 모습은 의미가 없어 보인다.

의미없이 비싼 선물보다 마음의 선물이 좋다.


마음을 담은 선물을 주기 위해서는 상대를 향한 아이템과 어느정도의 가격대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기에 선물을 주는 행위가 쉽지는 않다.

여기서 핵심은 상대가 원하는 것을 파악하는 것이다.

엄마 생일 때 엄마가 필요하다던 아이브로우를 선물해 드린 적이 있다.

겨우 2만원대였는데 엄마를 생각해서 준 선물이냐며 엄청 좋아하시던 모습이 생생하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그 때 선물해드렸던 아이브로우가 감동이었다는 말씀을 하신다.

그 사람을 생각해서 주는 것이 진정한 선물의 의미인 것 같다.

 

최근에 비건 베이킹을 시작하면서 작은 마음을 특별하게 선물할 수 있는 능력치가 생겼다.😉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과 진심이 들어가기에 가볍게 마음을 전할 수 있다.
가끔 사소한 이유로 고마울 때, 그냥 이유 없이 해주고 싶을 때, 맛있는 것을 함께 나누고 싶을 때 베이킹 아주 딱이다.

베이킹을 할 때 함께 먹을 사람들을 생각한다.

동일한 레시피로 만들지만 베이킹을 하면서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르기 때문에 만들 때마다 새롭다.

 

이렇게 만들면 회사에 들고 가서 나눠준다.

이건 딱히 선물의 느낌은 아니고 테스트였다.

 

친구를 위한 선물은 만족해하는 후기는 웃음 짓게 만든다.

 

이번에는 고마운 친구를 위해 호두 파이를 만들었다.

확실히 마음을 담으니 더 신경이 쓰였다.

 

누나 나는?


연말에 모임이 많았는데

친구 생일이라며 다른 친구가 맞춤 케이크를 사왔다.

내 생일도 아닌데 내가 감동을 받았다.

 

또 다른 연말 모임에는 와인과 호두파이를 선물했다.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미안한 마음을 담았기에 특별해질 수 있었다.

 

추운 겨울 따뜻한 카페에 가서 마음을 전해본다.

맛있게 만든 호두파이를 나누고 싶었다.

 

하루 전에 만들어두고 정성을 다해 만들고 작지만 진심을 담아 마음을 선물한다.
작은 응원으로 승진하는 친구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었다.

 

제이콥 ㅎㅎ

 

가족 모임을 주최하며 참치와 포테이토 감바스를 준비했다.

비싼 음식이 아니더라도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기회를 만들 수 있어 행복했다.

728x90
반응형

'Live it up >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전히 후회하지 않도록  (0) 2024.04.20
생각은 취사선택  (0) 2024.02.22
진심이 정답일 때가 있다  (0) 2023.12.12
괄호의 법칙  (0) 2023.11.14
만나야 할 때  (0) 2023.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