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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it up/맛집

[후타가와라멘] 블로그, 인스타, 유튜브의 목적

오랜만에 긴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서 시차 적응을 시작했다.
화요일에 입국해서






어느새 5일이 지난 시간
운동하고 출근하고 퇴근하고 밥 먹고 자면 하루가 끝나버렸고, 오늘은 잠만 자다가 끝났다 ㅎ
 
페루도 아르헨티나도 정말 좋았지만 프랑스 파리를 혼자 여행하면서 많은 것들을 보고 느꼈다.
그런 생각들이 정리되지 않은 채 다른 생각들까지도 머릿속을 빙빙 돌고 있어 다시 글을 쓰기 위해 블로그를 찾았다.

언니랑 산부인과를 들리고 라멘을 먹으러 갔다.

라멘에 들어간 차슈, 덮밥에 들어간 차슈..
라멘과 덮밥에 차슈를 다르게 담고, 담은 목적이 다르고, 그 방법에 따라 느껴지는 맛도 다르다.
그리고 라멘과 덮밥을 파시는 사장님은 이로써 수익을 내신다..


블로그, 인스타, 유튜브의 목적

 

나는 인스타는 사진 저장소, 유튜브는 영상 저장소, 블로그는 생각 저장소로 사용하고 있다. 

생산성

주변에 팔로우가 많은 지인은 종종 보았지만 적극적으로 인스타그램을 키운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분과는 처음 대화해 보는 것이라 새로웠다.

그분은 계정을 키우기 위해 분석하고 공부하고 있었고, 인스타그램을 운동 계정 + 잘 나온 사진을 올려서 팔로우 수를 늘려 협찬이나 광고를 받는 용도로 사용하고 싶다고 했다. 나랑은 다른 관점이었기에 목적보다 원동력이 궁금했다. 팔로우 수를 올리며 근거 없는 자신감을 근거 있는 자신감으로 바꾸며 자기 확신이 드는 것이 원동력이 된다고 하셨다.

그렇군.. 과연 전략 없이 내가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과연 미래지향적일까 잠시 흔들렸다.

원동력

그동안 나는 자기만족으로 컨텐츠를 제작해왔다.
인스타 사진도 내가 올리고 싶은 사진들, 블로그도 내가 쓰고 싶은 글, 유튜브도 내가 만들고 싶은 영상들을 업로드했다.

인스타그램은 내가 아는 누군가가 보고 있다는 생각에 내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지 못하지만 사진을 선별해서 보기 편하고, 실시간으로 가볍게 올릴 수 있다.

유튜브는 편집 시간이 오래 걸리고 나만의 컨텐츠가 있어서 표현하는데 한정적이지만 나만의 컨텐츠를 생성하여 생동감 있게 전할 수 있다.

블로그는 아무도 보지 않기에 표현하는 수단은 아니지만 그렇기에 솔직하게 내 감정을 풀어낼 수 있고, 누가 보지 않아도 어지러운 내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 멘탈 관리를 할 수 있고, 불특정 누군가는 내 글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표출하는 기분은 낼 수 있다.

 

사진과 영상으로 좋았던 순간의 감정들을 나중에 누군가와 반갑게 추억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했다.

추억할 수 있다는 것이, 나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원동력이 된다.

 

그래 내가 생각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남의 시선이 아니다.

내가 표현하고 싶은 내 생각을 어떤 방식으로든 자유롭게 표현했을 때, 내가 고민 끝에 합리적인 결정을 했을 때 

남이 아닌 나로부터 어떤 가치가 창출되는 것

이것을 느끼는 것이 활력이고 살아있음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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